앤디워홀의 캠벨수프
앤디 워홀이 이 작품을 전시할 당시만 해도 무명의 작가에 불과했다.
그는 잘 나가는 광고 디자이너가 되었지만, 예술가로 대접받지 못했다. 워홀은 상업 미술가로 머물지 않고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유명한 예술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광고 기술을 그대로 들고 순수예술의 영역으로 들어갔다.
이 작품에서도 잘 드러나는 '반복'.
그리고 반복을 손쉽게 이뤄 주는 실크스크린, 프로젝션 등의 복제 기술이 사용됐다. 워홀은 현대미술의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실크스크린은 실크처럼 부드러운 천에 사진 이미지를 전사하여 틀을 만든 후, 그 위에 잉크를 붓고 스퀴지로 힘주어 밀어내면서 뚫린 구멍 사이로 물감이 흘러나가게 만드는 고전적인 인쇄법이다.
그림이 아니라 사진도 활용할 수 있고 여러 장 복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두 같지만 각기 다른' 32개의 수프 캔.
산업 사회를 살고 있는 이상, 또 같은 도시에서 비슷한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 이상, 아무리 개성적인 선택을 하려고 해도 우리는 이미 주어진 조건 아래에 놓인 고만고만한 선택을 하곤 한다.
우리는 매우 주관적이고 개성적인 선택을 한다고 착각하지만, 대량 생산 시대의 현대 산업 사회는 고작 어떤 맛을 고를까 정도의 수동적인 자유성만을 남겨 놓을 뿐이다.
이 작품은 캠벨 수프와 우리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현대 사회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나는 미술관에 간다
이 책은 이건희 컬렉션을 보고 난 뒤 미술관 서점에서 우연히 보았다.
위 앤디워홀의 캠벨수프는 이 책에서 발췌된 내용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흥미가 생겨서 구매하게 되었다.
미술관을 보는 것은 좋지만, 이렇게 알아 가는 것도 흥미롭다.
이 책은 작가가 해외 여행을 가면서 들른 대형 미술관의 작품들에 대해 소개를 해준다.
해외 여행을 가게 되면 유명한 미술관도 한 번쯤 들르게 된다.
이왕 갈 미술관, 제대로 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
이런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루브르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 등 세계 유명 10대 미술관의 작품에 대해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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