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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결말, 정은채, ost, 평점 후기

Noble Fortune 노블포춘 2023. 5. 24. 12:44

|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사랑이 식어가는 중에도 어제처럼 일상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

연애가 식어가면서 겪게 되는 리얼 현실판 로맨스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특히 이동휘가 조연으로 나올 때는 잘 몰랐는데

이 번 영화에서 자연스럽게 능청스러운 연기를 잘 해낸 것 같습니다.

사실 다시 보게 됐어요.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유명한 두 주인공에도 불구하고 저예산으로 보이는 B급 로맨스인 줄 알았는데,

너무나 기분 좋게 보았네요. 재미있는 부분이 자주 있거든요.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후기를 남깁니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장르 : 로맨스, 드라마

공개일 : 2023.02.08

상영시간 : 103분

감독 : 형슬우

제작 : 박세준

주연 : 이동휘, 정은채, 강길우, 정다운

평점 : 7.97

제작 : 26컴퍼니

​OTT :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

 

 

이동휘는 공무원을 준비하는 백수 역을 맡았고, 그런 남자를 믿고 자신이 좋아하던 그림까지 포기해서 공인중개사로 돈을 벌고 있는 정은채.

이동휘는 동네 고등학생들의 담배를 빼앗는 그런 한심한 남자입니다. 공부 대신 친구와 게임을 하기도 하고, 정은채의 집에 얹혀살고 경제적인 도움을 받으면서도 이제는 오랜 세월에 고마움도 잊힌 것처럼 보입니다.

 

정은채는 정 때문에 그런 남자를 참고 또 참습니다.

남자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자신의 꿈을 버린 그녀.

공인중개사 일은 돈벌이 수단일 뿐. 그렇게 버팁니다.

친구들 모임에 '나 백수' 라 보이는 티셔츠와 너무 편해 보이게 입고 와서 속상한데

킥보드를 타고 와서 헬멧도 가방에 숨겨버립니다.

이렇게 창피하지만 잘나가는 친구들 앞에서는 아닌 척을 하는 데 그것은 그녀의 마지막 자존심이었을 거예요.

"경찰 앞에서 설설 기던데?

거기서 넌 경찰 편을 드냐? 그리고 내가 오늘 예민하다고?

너... 만약에 그거 맞고 내가 다쳤으면 어떡할 건데?"

"야 네가 맞았어? 내가 맞았잖아."

"가정해 보자는 거 아니야. 그때도 경찰한테 수고하셨습니다. 그럴래?"

리얼한 그들의 대화에 핵공감, 꿀잼.

그리고 이동휘의 찐 백수같은 얼굴.

전날 라면먹고 잔 사람처럼 부은 눈, 부은 얼굴.ㅎㅎ

메이크업을 일부러 안 하고 연기한듯해요.

근데 연기 맞죠?...

동거를 하면서 그들은 책임감 때문에 계속 어제 같은 일상을 살고 있었어요.

그러다 결국 참다 폭발,

서로 네가 먼저 헤어지자 그랬다면서 이별의 책임을 회피하죠.

 

아직 철이 들지 않은 남자는 답이 없죠. 정은채는 이동휘에게 집을 나가라고 합니다.

이별 후 이동휘에게는 20대 여자가 호기심을 갖고 다가옵니다.

이동휘의 수준이 딱 10대, 20대였던 것이죠. 고등학생들에게 담배 뺏고, 20대에게 사귀자는 고백받고.

그리고 정은채는 손님이었던 한 남자에게 호감이 생기고

그런 남자도 그녀에게 다가오는데요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그의 말이 와닿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죠.

그녀는 전시회를 열고 어엿한 화가가 됩니다. 다시 꿈을 찾은 그녀.

이동휘는 친구인 영업사원을 보고 자신도 그 일을 하게 되는데요.

|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결말

결국 둘은 각자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녀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고,

이동휘는 돈을 벌기 위해 영업사원이 됩니다.

이 둘은 만나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이동휘 같은 어른답지 않은 남자는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ost

https://tv.naver.com/v/32498469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메인 예고편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tv.naver.com

기대 없이 봤는데 작품을 만난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시간이 될 때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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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