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한국 우루과이 경기 보셨나요?
무승부라 너무 안타깝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래서 주관적인 후기를 남기려고 해요.
한국 우루과이
경기 초반부터 우루과이는 격렬한 몸싸움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심판은 카드를 매우 아끼네요.
왠만해서는 카드를 안들더라구요.
나중에 후반부부터는 여기저기 붕 뜨고 넘어지고,
그래도 1초만에 벌떡 일어서는 기이한 광경들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수비, 패스를 보여준 한국이었습니다.
수비 정말 잘하더군요.
예전보다 실력이 많이 늘어난 느낌을 받았어요.
축알못인 저도 느낄 정도였습니다.
공격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다혈질적인 성격이 많은 것 같아 보였어요.
그래서 마음은 앞서는데 골을 차도 실수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패스 실수, 골대 실수...알아서 실수를 해주니 우리쪽에서는 좋을 수밖에요.
우루과이 슈팅이 2번이나 골대를 맞고 나가는 행운이 있었어요.
골대가 열일했네요.
어제는 유독 김민재의 활약이 매우 돋보였습니다.
후반부에는 다리에 부상을 입어 매우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래도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전반에 황의조가 슛을 날렸으나,
그냥 날려버렸네요..
바로 옆에 우루과이 선수가 없어서 잘 날릴 수 있는 자리였는데도,
그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어제 경기는 한 골만 넣어도 이기는 자리였으니 말이죠.
후반부에는 선수들이 점점 지치자
이강인, 손준호, 조규성 선수가 투입됐습니다.
이강인은 투입되자마자 바로 저돌적인 공격으로 몰아갔었습니다.
손흥민은 운동화가 벗겨지고 양말이 찢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마스크를 끼고 해서 시야확보가 어려웠을텐데요
선수들이 빠른 회복을 하고 다치지 않길 바랍니다.
전반부 끝나고 광고에 손흥민 광고가 많이 나왔습니다.
광고 안에서의 손흥민은 골을 참 잘 찼는데
광고만큼 보여주질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얼마전 당한 부상때문에 더 열악한 조건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2명이나 제치며 나아가는 손흥민.
우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손흥민.
우루과이 감독은 양복에 흰 운동화로 말끔히 차려 입었으나
우리 선수가 옆에서 헤딩을 했는데
우루과이 감독 얼굴에다 헤딩을 했네요.. ㅎㅎ
너무 웃겨서 울면서 웃었습니다.
너무 욱겨...
이상 개인적인 한국 우루과이 후기를 남깁니다.
첫경기 너무나 수고했습니다.
다음 경기에도 잘 싸우시길 기대합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125_0002099893&cID=10101&pID=10100
BBC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손흥민을 선정했다.
25일(한국시간) BBC는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가 종료된 후 출전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7.88점을 받았다.
BBC는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하며,
이름 옆에 우승컵 아이콘을 별도로 표시했다.
한국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에 이어 김승규(알샤바브)가 7.46점, 김문환(전북) 7.34점 김진수(전북)
7.29점, 김민재(나폴리) 7.23점 김영권(울산) 7.22점 황인범(올림피아코스) 7.04점 등이 7점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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